11월 들어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코로나 방역에도 구멍이 뚫렸다.

25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1월 제주 내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22일 기준 88만813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만426명보다 0.9% 많은 수준이다.

특히 주말에는 지난 추석과 한글날 연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기간 내국인 관광객 수를 보면 지난 13~15일에는 13만2418명이, 지난 20~22일에는 11만9640명이 제주를 방문했다. 추석 연휴(9월26일~10월3일 25만3776명)와 한글날 연휴(10월8~10일 11만126명)에도 하루 4만명을 넘지 못했으나 11월에는 주말에만 4만명씩 제주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제주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다른 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제주여행을 다녀가는 등 코로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를 여행한 후 다른 지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제주를 다녀간 확진자 수는 11월에만 24일 기준 10명에 이른다. 또 제주로 연수를 다녀간 경남 진주 이장과 통장 등 일행 23명중 15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는 10월 한 달간 확진자 ‘0’명을 유지했으나 11월3일 60번째 확진자를 시작으로 11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 확진자 수는 25일 오후 4시 기준 모두 70명이다. 이들 중 6명은 제주여행에 앞서 이미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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