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상원 의원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원은 1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4일 뤽상부르 궁전에서 전체 의원 384명 중 12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8명이 양성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소속 정당은 사회당, 환경당, 공화당으로 다양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사회당 소속 상원 의원 1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는 위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전했다


상원은 지난 7일 의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대대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선거를 앞두고 상원 의원의 절반가량이 선거 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가능성이 커서다.

지난달 중순 하원에서도 의원, 보좌관, 직원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회기 출석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있다.

상원은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의원뿐만 아니라 보좌관, 행정직원 등을 대상으로 다음 주에도 자발적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 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위험성이 큰 지역에 대해 17일부터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여기에는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인 일드프랑스ㆍ마르세유ㆍ리옹ㆍ릴 등 9개 지역이 해당된다. 야간 통행금지는 최소 4주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할 수 없다. 합당한 이유 없이 통금을 지키지 않으면 135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프랑스는 또 17일부터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하기로 의결했다. 지난 7월 10일 종료된 후 3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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